인생 격언93 7. 긍정적인 것을 보라 불평하지 마라. 모든 것을 악으로 몰아가는 음울한 심성을 가진 이들이 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모든 행동을 저주한다. 이는 통찰과 인식을 통해서가 아니라 단지 비열한 감정에서 나오는 것이다. 그것은 눈 속의 티끌을 대들보로 과장해 비난하는 것과 같다. 불평하는 자는 말은 일마다 천국을 지옥으로 바꾸고, 더욱이 비열한 열정으로 모든 것을 극단으로 몰아붙인다. 반대로 고귀한 심성을 지닌 자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보려 한다. 일부러 잘못을 눈감아주고 의도는 좋았다고 말해줌으로써 모든 일에 용서할 줄 안다. 2023. 12. 18. 6. 밝은 성격도 재능 밝은 성격은 약점이 아니라 하나의 재능이다. 여기에 재치라는 양념을 얹으면 더욱 절묘하다. 교양 있는 사람은 품위 있게 행동하고 유머를 섞은 말로 세상사람들에게서 더욱 사랑받는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들은 분별을 중요시하고 결코 예의를 잊는 법이 없다. 농담을 적절히 할 줄 알면 쉽게 어려움을 뛰어넘기도 한다. 또 때로는 다른 사람들이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도 농담처럼 가볍게 받아들이는 게 좋다. 이러한 태도는 사람들에게 좋은 느낌으로 다가가 알 수 없는 매력이 되어 그들의 마음을 끌게 된다. 2023. 12. 18. 5. 자신을 지키는 것은 존중 받는 자신이다 스스로 비천하게 굴지 마라. 자신의 행실이 본보기가 되어야 한다. 외적 규정이 아닌 자신의 엄격한 판단에 따라 행동해야 한다. 올바르지 못한 것은 외부의 엄격한 권위가 아닌 자기 판단이 두려워 포기하는 자기 자신이다. 누구도 아닌 바로 자신을 두려워하라. 2023. 12. 15. 4. 매력을 지니도록 노력하라 무슨 일을 하든 고상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풍기는 사람이 돼라. 이는 재능에는 생명, 말에는 호흡, 행동에는 영혼, 명예에는 영예와 같은 것이다. 그 밖에 완전함은 우리 천성에 붙는 장식이다. 완전함을 더 완벽하게 꾸며주는 고상함과 자유로움은 생각에서도 드러난다. 이는 자연의 선물이며 교육의 산물이 아니다. 건전한 생각에 깃든 고상한 매력은 민첩하고 대담하기까지 하다. 이것이 있을 때 당혹스러운 상황도 쉽게 돌파할 수 있고, 행위는 완벽하게 마무리될 수 있다. 이것이 없으면 모든 아름다움은 죽은 것에 지나지 않으며, 모든 우아함은 서툰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은 용기, 신중, 위엄을 능가한다. 이 매력은 어려운 상황을 더 빨리 극복하여 원하는 일을 성취하게 해 주며, 모든 난천한 일에서 품위와 명예를 유.. 2023. 12. 15. 3. 단점은 연인이 아니다 완전무결해 보이는 사람에게도 단점은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아무리 단점을 피할 수 없는 게 인간의 운명이라도 그것을 자기 생의 반려자로 삼거나 애인처럼 소중히 여길 필요는 없다. 총명한 사람의 경우 지선에 관련된 단점이 더 두드러져 보이기 쉽다. 그 사람이 자신의 단점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 아니라 그것에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즉 단점을 단점이라고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그것을 사랑하기조차 하는 이중의 실수를 범하고 있다. 이러한 단점은 잘생긴 얼굴에 난 사마귀와도 같은 것이다. 다른 사람이 불쾌하게 여기는 것을 자신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애착을 갖고 있더라도 하루빨리 그 착각에서 깨어나 그런 단점을 없애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한층 멋지고 나은 자신이 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남의 단점은.. 2023. 12. 15. 2. 당신 모습을 솔직하게 비춰줄 거울을 지닌 이에게 마음을 열어라 사귀기 까다로운 사람이 되지 마라. 어떤 충고를 받지 않아도 될 만큼 완벽한 사람은 없다. 자신이 아무리 뛰어나다 해도 우정 어린 충고를 받아들일 여유가 있어야 한다. 친구에게 당신을 충고하고 질책할 수 있는 자유를 주어야 한다. 그러나 아무에게나 마음의 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 당신의 모습을 솔직하게 비춰줄 거울을 지닌 사람에게만 마음을 열어라. 억지로 당신을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 또 당신의 변화에서 이익을 취할 생각도 없는 현명한 친구만이 당신의 가장 좋은 거울이 되어 준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2023. 12. 12. 1. 실속 없는 인간이 되지 마라 내면이 깊어질수록 진정한 인간으로 거듭난다. 다이아몬드의 광채가 보석 속의 결정구조로 생기듯 인간도 외모가 아닌 내면이 풍성해야 빛난다. 외모만 가꾸는 사람은 자금이 바닥나 공사가 중단된 집과 같다. 현관은 궁전처럼 크고 으리으리하지만 집 안에는 파다 만 초라하고 작은 동굴 하나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인간과 사귀면, 그가 아무리 정중하게 대해줘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평범하게 첫인사를 마치고 나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처음에는 시칠리아의 종마가 좋다느니 하며 이쪽저쪽 사람들과 밝게 이야기를 나누다가도 금방 수도승처럼 침묵을 지키고 우두커니 앉아 있게 되는 것이다. 화제가 마르지 않는 샘처럼 지속되지 못하는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곧 바짝 메마른 황무지가 되고 만다. 2023. 12. 12. 51. 비밀은 서로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게 한다 아내, 자식, 친척, 친구 또는 매우 깊은 호의가 오가는 사이라 할지라도 우리는 서로를 완전히 소유할 수 없다. 완전히 신뢰하는 것과 좋아하는 것은 다르다. 이것이 서로를 소유하는 일을 어렵게 한다. 친구도 자신만의 비밀이 있는 법이며, 아들에게도 아버지에게 말할 수 없는 일이 있다. 그러니 모든 것을 알게 하거나 모든 것을 감추려면 그때그때 사람을 가려서 상대하라. 2023. 12. 11. 50. 길들여지는 게 뛰어난 사람 인간은 다른 동물들보다 무언가 배우고 길들여지는 일에 뛰어나다. 이슬람교도들은 날마다 5번씩 메카를 향해 기도하도록 가르침을 받아 실천한다. 가톨릭은 성호를 긋도록 가르친다. 종교는 대체로 가르치고 길들이는 면에서 뛰어나다. 이것은 한마디로 사고능력을 훈련시킨다. 이 같은 훈련은 아무리 빨리 시작해도 빠르지 않다. 아무리 나쁜 일이나 좋은 일도 6살 안팎에서 주입시키면 머리에 정확하게 입력된다. 대부분 동물들이 새끼를 교육시켜 길들이는 것 같이 사람도 어려서부터 가르치고 길들여야 그 목적을 이루게 된다. 2023. 12. 8. 49. 말뿐인 사람과 실천하는 사람을 구분하라 말만 내세우는 사람과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람을 구별하는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그것은 자신의 인간성을 평가해 주는 친구들과 자신의 지위를 보고 끌려오는 사람을 구분하는 것이다. 특별히 나쁜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좋지 못한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은 나쁜 짓을 한 사람과 다를 바 없다. 그러나 이런 말조차 하지 않고 몰래 악행을 저지르는 이는 더 나쁘다. 그러므로 허황된 말이나 예의상 하는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 살아갈 필요는 없다. 말이 앞서는 사람은 거울에 비친 먹이로 새를 잡으려는 고약한 심보를 가진, 말 그대로 덫 같은 존재라고 할 수 있다. 허황된 말에 귀 기울이고 만족하는 사람은 허영심이 강한 사람일 뿐이다. 말이 가치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말에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실속 .. 2023. 12. 8. 48. 비밀을 털어 놓으면 비밀의 노예가 된다 개인적인 비밀은 깊이 숨겨야 한다.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객관적인 자시 모습만 보여주는 게 좋다. 주관적인 입장에서는 친구도 역시 남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친한 친구 라고 해서 모든 비밀을 말한다면 나중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다. 예부터 과묵함을 처세술의 근본으로 삼은 것은 그 때문이다. 아라비아의 격언을 보면 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다. ‘적에게 알려서 안될 일은 친구에게도 알리지 마라. 비밀을 지키면 비밀의 주인이 되지만 비밀을 고백하면 비밀의 노예가 된다. 평화의 열매는 침묵의 나무에서 열리는 법이다.’ 2023. 12. 7. 47. 남의 흉을 보지 마라 ‘좋은 말이 아니면 남의 말을 하지 마라’는 옛 속담은 오늘날 특히 가슴에 와닿는다. 규모와 상관없이 어느 조직에서든 나쁜 소문은 매우 잘 퍼진다.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남의 흉을 본다면 그 말은 눈 깜짝할 새 본인에게까지 전달된다. 또 우리 앞에서 남의 말을 하는 사람은 반드시 다른 사람들에게도 우리말을 한다. 따라서 남의 흉을 결코 보지 말 것이며, 남의 흉을 보는 자리에 끼지도 마라. 그리고 중요한 일들에만 전념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라. 그러면 한 순간의 실수로 나온 말 때문에 얼굴 붉히며 사과할 일은 없어질 것이다. 2023. 12. 7.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