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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을 기르는 지혜

18. 지나친 친밀감은 경멸을 부른다

by V_sher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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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치게 허물없이 친해지는 것은 좋지 않다. 상대에게 격의 없이 대하는 행동도 좋지 않다. 별은 사람 곁으로 다가오는 법이 없으므로 언제나 그 빛을 잃지 않는다. 뛰어난 사람에게는 그에 어울리는 위엄이 따르지만, 지나친 친밀감은 경멸을 부른다. 늘 얼굴을 맞대고 있다 보면 존경하는 마음을 품기 어렵다. 자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상대가 신중하게 감추어둔 결점이 차츰 눈에 들어오기 때문이다.

 

누구와도 격의없이 친해지는 것을 삼가라. 상대가 윗사람이면 위엄을 잃을 위험이 있고, 아랫사람이면 위엄이 손상된다. 더욱이 아둔하고 예의 없는 사람에게는 결코 마음 편한 상대가 되지 말아야 한다. 아무리 은혜를 베풀어 주어도 고마워하기는커녕 오히려 당연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예의가 빠진 친밀함은 어리석고 못났다는 증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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