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라1 30.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라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은 남을 속이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법이다. 묘약을 쓰지 않고도 사람들을 마법에 홀리게 만들어버린다. 모자를 쓰고 우아하게 고개를 살짝 움직여 인사만 해도 어리석은 사람은 금방 매료당한다. 그들의 예의 바른 태도에 허영심이 자극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무조건 상냥하게 대한다. 비록 빚을 졌더라도 교묘하게 구슬려 어느덧 빚을 갚지도 않고 흐지부지 넘어간다. 어떤 일이든 쉽게 약속하지만 끝까지 실행하는 경우는 없다. 그들의 약속은 어리석은 사람의 눈을 속이는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진실한 예의는 경의의 표현이지만 거짓된 예의는 인간을 속이기 위한 책략일 뿐이다. 지나친 친절 속에는 존경심이 아닌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다. 그것은 상대의 인격이 아닌 재산에.. 2023. 12.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