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58 38. 지나치게 사랑받는 것은 좋지 않다 존경과 사랑은 다르다. 영원히 존경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다면 지나친 사랑을 경계해야 한다. 증오만큼 사랑도 사람의 자유를 빼앗아간다. 사랑과 존경은 서로 융합되는 법이 없다. 사랑을 너무 경계해서도 안되지만 지나치게 사랑받는 것도 좋지 않다. 정으로 친숙해지면 격이 허물어지기 쉬워 존경하는 마음을 잊고 만다. 그러므로 사랑만 받아서는 안되며 존경받도록 해야만 한다. 2023. 12. 2. 37. 남에게 신세지고 그 노예가 되지 마라 당신이 남에게 무슨 신세를 지게 되면 어느덧 당신은 노예가 되고 만다. 어떤 사람들은 운 좋게 태어나면서부터 남들보다 더 많은 재산을 갖고, 어떤 사람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줄곧 남들 신세만 진다. 많이 소유한 사람은 남에게 주기 쉽고, 없는 사람은 남에게서 받기 쉽다. 재산과 영향력을 지닌 자가 보여줄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점은 남들에게 좋은 일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남에게서 받는 어떤 선물보다 자유가 훨씬 값진 것을 명심하라. 2023. 12. 2. 36. 분별 있게 행동하라 존경받고 싶으면 분별 있게 행동하라. 능력을 과시하는 행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기 쉽다. 참된 자기 실력을 발휘하는 것이 정직하게 명성을 얻는 길이며, 인간성 고무만이 명성을 얻는 지름길이다. 정직과 성실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너무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은 하찮게 보여 평판을 잃을 수도 있다. 무엇이든 중용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성을 갈고닦아 고양시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는 한편 자신의 진가를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술 또한 필요하다. 2023. 12. 2. 35. 정직성을 잃지 마라 바르고 정직한 거래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다. 진실이 거짓으로 여겨진다. 훌륭한 친구는 드물고, 최고의 봉사를 하고도 최저의 대가밖에 받지 못한다. 이것이 오늘날 세상의 관습이 되었다. 지금은 모든 나라들이 앞다투어 악독한 거래에 매달리고 있다. 어떤 민족은 배신을, 어떤 민족은 계약위반을, 어떤 민족은 밀거래를 하는 데 조금도 주저하지 않는다. 그들은 서로 죽이며 짐승이 되어간다. 이런 나라들의 잘못된 행동이 우리에게 선례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것을 경고 표지로 받아들여야 한다. 그런 비열하고 악한 일들을 보고 있으면 우리의 정직성이 흔들릴 수 있다. 그러나 성실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남들이 어떤지 보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잊지 않는다. 인간에게서 절망스러움을 보더라도, 마지막 보루인 정직성을 잃지 않는다면.. 2023. 12. 2. 34. 심한 비난은 삼가라 세상에는 성격이 비뚤어진 사람이 많다. 어떤 이들은 다른 사람이 하는 일이며 업적을 무조건 비난한다. 그것은 흥분해서 격정적으로 퍼부어대는 비난이 아니라 성격에서 나오는 것이다. 이미 저지른 일에 대해 꾸짖고, 이제부터 시작하려는 일에도 비난의 혀끝을 뾰족이 세워 누구든 구석으로 몰아붙인다. 이런 행동은 단순히 잔인할 뿐 아니라 야비하기까지 하다. 이런 이들은 다른 사람의 잘못을 과장해 비판한다. 침소봉대라는 말처럼 바늘만 한 작은 허물을 몽둥이만큼 크게 과장한다. 그리하여 마치 그 몽둥이로 사람을 흠씬 두들겨 패는 것같이 비난공세를 퍼붓는다. 이러한 사람들이 늘 주위에서 감시하고 있다면 어떤 낙원도 하루아침에 지옥으로 바뀔 것이다. 반대로 선량한 사람들은 무엇이든 너그러운 마음으로 대할 줄 안다. 다른.. 2023. 12. 2. 33. 타인의 호의는 당신의 일을 순조롭게 한다 사랑과 호감을 얻어라. 다른 사람의 마음에 들어 당신에게 좋은 감정을 갖게 해야 한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가치만 과신한 나머지 다른 사람의 호의를 무시한다. 그러나 경험 있는 자는 타인이 베푸는 호의의 도움 없이 일을 이루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다른 사람들의 호의를 얻으면 모든 일이 쉽고 완전해진다. 언제나 용기, 솔직, 학식, 지혜 같은 훌륭한 재능이 미리 준비되어 있는 게 아니다. 그러한 것들은 물론 타고나는 일로 취급된다. 그러나 호의는 당신이 추한 잘못을 범해도 그것을 눈여겨보려 하지 않는다. 호의는 서로 화합하는 마음에서 생겨난다. 화합이란 대부분의 경우 기질, 민족, 친족, 조국, 직위 같은 비물질적인 것에서 생겨난다. 그러나 정신적 화합은 한 차원 더 높은 것이다. 그것은 재능.. 2023. 12. 1. 32. 반대만 하는 사람이 되지 마라 사사건건 반대하는 사람은 어리석고 귀찮은 사람으로 낙인찍히게 된다. 어떤 일에 대해서나 반대할 근거를 찾아내는 것은 영리한 사람만이 지닌 재능이라고 할 수 도 있지만, 고집 센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과 같다. 반대만 고집하는 사람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도 험악한 논쟁장소로 바꿔버린다. 그렇게 되면 직접 사귀어본 적 없는 사람들까지도 그에게 거리를 두고, 친한 친구나 지인을 적으로 만들어 버리기 쉽다. 유쾌하게 환담을 나누고 있는데 굳이 반대해 언쟁을 유도하는 일만큼 사람의 감정을 망치는 것도 없다. 반대만 일삼는 사람은 이따금 생의 즐거운 순간들을 망쳐 버린다. 이러한 사람을 대하면 불쾌하고 증오스럽기까지 하다. 그는 아무도 못 말리는 아둔한 사람일 뿐이다. 2023. 12. 1. 31. 상대의 단점에 익숙해져라 용모가 추한 사람도 자주 보면 익숙해지게 마련이다. 그런 사람에게 의지해야 할 경우가 생긴다면 자신의 사정이 허락하는 한에서만 교제하는 것이 좋다. 함께 사는 게 정말 지옥으로 여겨질 만큼 불쾌한 사람과 생활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사람에게 익숙해지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추한 용모에 익숙해지듯 언젠가는 익숙해진다. 일단 익숙해지면 그들이 어떤 심한 짓을 해도 당황하지 않게 된다. 처음 만났을 때는 당혹스러울지도 모르지만 불쾌감은 조금씩 사라지는 법이다. 조심스레 그와 지내다 보면 불쾌한 일이 벌어질 것을 예감할 수도 있다. 또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일어나더라도 시간이 흐르면서 차츰 견딜 수 있는 힘이 생길 것이다. 2023. 12. 1. 30. 지나치게 친절한 사람을 경계하라 누구에게나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은 남을 속이려는 생각을 갖고 있는 법이다. 묘약을 쓰지 않고도 사람들을 마법에 홀리게 만들어버린다. 모자를 쓰고 우아하게 고개를 살짝 움직여 인사만 해도 어리석은 사람은 금방 매료당한다. 그들의 예의 바른 태도에 허영심이 자극되고 마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무조건 상냥하게 대한다. 비록 빚을 졌더라도 교묘하게 구슬려 어느덧 빚을 갚지도 않고 흐지부지 넘어간다. 어떤 일이든 쉽게 약속하지만 끝까지 실행하는 경우는 없다. 그들의 약속은 어리석은 사람의 눈을 속이는 미끼에 지나지 않는다. 진실한 예의는 경의의 표현이지만 거짓된 예의는 인간을 속이기 위한 책략일 뿐이다. 지나친 친절 속에는 존경심이 아닌 무언가 다른 꿍꿍이가 있다. 그것은 상대의 인격이 아닌 재산에.. 2023. 12. 1. 29. 자신만의 의견을 가져라 사람들은 늘 마지막에 들은 것만 옳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흥분하면 극단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 그들과는 결코 오래 교제할 수 없다. 그들의 마음을 얻는다 해도 그들은 곧 당신을 떠나고 말 것이다. 그들의 감정과 욕구는 왁스와 같아서 맨 마지막에 온 사람이 그 위에 직인을 찍으면 이전의 직인은 지워지고 만다. 그들은 신뢰할 수도, 함께 동맹을 맺을 수도 없다. 누구나 그들에게 다가가 마음대로 그들의 색깔을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평생 어린아이와 같다. 자신만의 의견이 없으니 늘 비판과 사랑, 의지, 소망 사이를 헤맨다. 2023. 11. 30. 28.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칭찬하는 것은 자신의 평판을 떨어뜨린다 무턱대고 남을 칭찬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 그것은 진실을 배반하는 행위이며, 사람들로부터 판단력을 의심받게 된다. 과장된 칭찬은 칭찬의 가치를 떨어드리며, 칭찬한 사람의 식견이 부족함을 드러낸다. 칭찬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뭔가 기대하도록 부추긴다. 하지만 이런 일은 나중에 가서 흔히 심하게 부풀려진 것이었음을 알게 되고, 동시에 자신의 기대가 배신당한 기분이 들게 한다. 그러면 사람들은 칭찬받은 사람이나 칭찬한 사람을 무참히 비난하게 된다. 진정 뛰어난 사람은 거의 드물므로 지나치게 높은 평가를 하는 것은 삼가는 게 좋다. 과장된 칭찬 역시 거짓말의 한 종류다. 그러므로 지나친 칭찬을 하는 사람은 식견이 부족함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과 같고 심한 경우 지능지수까지 의심받게 된다. 2023. 11. 30. 27. 절제할 줄 아는 사람이 되라 아무리 뛰어난 것에도 결함이 있게 마련이다. 이것저것 너무 많이 하다 보면 잘못 쓰이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잘하려는 노력은 결국 모든 이들을 견디지 못하게 한다. 아무 쓸모도 없는 것 또한 큰 불행이지만, 모든 일에 쓸모 있는 사람이 되려면 그보다 더 큰 불행을 맞게 된다. 그런 사람들은 너무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한 결과 많은 것을 잃게 되고, 처음에 그를 원했던 모든 이들을 등지게 되므로 그들의 미움을 받게 된다. 팔방미인은 모든 능력을 소진하여 끝내 존중은커녕 천한 사람이라는 멸시를 받게 된다. 그러한 극단을 피하는 유일한 방책은 영광을 누릴 때 절제할 줄 아는 태도이다. 완전함에도 지나침이 있으니 그것을 표현할 때는 부디 중도를 지켜라. 자기표현을 아낀다면 더 높은 평판이 당신 앞에 놓이리라. 2023. 11. 30.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