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지혜로 사물을 바라보라1 4. 깨어 있는 지혜로 사물을 바라보라 인간의 삶은 인간적 사악함과의 투쟁이다. 지혜는 자기가 바라는 대로 술수를 부려 인간을 움직인다. 지혜는 그것이 사칭하는 것을 속임수로 삼을 뿐 결코 목표로 삼지 않으며, 일부러 허세를 부리지만 실제로 나중에는 뭔가 생각지도 않았던 속셈을 드러낸다. 지혜는 늘 자신을 숨기며 게임한다. 적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 음모를 꾸미고, 돌아서서는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것을 통해 승리를 쟁취한다. 그러기 위해 미리 예리한 통찰력으로 신중히 계획하고 교묘하게 염탐한다. 지혜는 사람들이 알려주는 것을 반대로 파악하고 일부러 거짓표정을 짓기도 한다. 첫 번째 암시는 그대로 보내고 두 번째, 세 번째 암시를 기다린다. 이제 가식적인 표정에 익숙해진 지혜는 더욱 치밀하게 꾸미고, 심지어 진실 자체를 이용하여 속이려 한다.. 2023. 11.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