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싸움을 피하라

 

경쟁자와 서로 다투면 평판이 나빠진다. 경쟁자는 금방 상대의 약점을 찾아내 그것으로 신용을 깎아내리려 한다. 정정당당히 싸우는 사람은 거의 없다. 관대한 사람들이 너그럽게 봐주는 약점도 경쟁자는 결코 놓치는 법이 없다. 매우 평판이 높았던 사람도 경쟁자가 생기면서 그 명예를 잃게 된 예가 아주 많이 있다.

 

심한 적의를 가진 사람은 세상이 이미 잊어버린 옛 상처를 도려내 악취향기는 과거를 파헤친다. 약점을 폭로하는게 도화선이 되어 마침내 자신의 위치가 급상승하게 되면, 경쟁자는 쓸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함은 물론 이용해서는 안 되는 비열한 방법까지 계속 끄집어낼 것이다. 그런 짓은 남의 감정만 상하게 할 뿐 아무것도 얻는 게 없는 경우가 허다하다. 하지만 그들은 보복했다는 야비한 만족감만으로 충분하다.

남과 싸워 상대에게 복수심을 갖게 한다면 그들은 모두 잊어버린 옛상처를 다시 후벼 팔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면 다툼이 없을 것이 며 명성도 무사할 것이다.